1. 안녕하십니까? 광진구의회 홈페이지를 찾아주시고, 소중한 민원내용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2. 귀하께서 제기하여 주신 민원사항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아차산 메아리 편집 관련 민원에 대해서는 구청 홍보담당관 소관 사항으로 판단되어 이첩되었으며,

   확인 결과 홍보담당관과 통화하신 것으로 학인되셨습니다. 

   상세 답변 내용은 [붙임] 첨부파일을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추가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450-1443~1447, 또는 구청 홍보담당관 ☎02-450-7274로 전화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하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문 내 용 ------------------------------------

아래 내용은 광진구청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민의의 전당인 지방의회에서도 함께 고민 부탁드립니다.~~^^
.........

이제 바람의 기운에서도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곧 따뜻한 봄이 오겠네요~
모든 분들의 가정에 싱그러움과 풍요함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한강이 좋아 작년 가을 광진구 자양동 한솔아파트로 이사온 촌부입니다.
저희 집 주변의 좋은 환경 속에서도 작은 안타까움이 있어 작년 10월에 이곳에 글 하나 올렸습니다.
골목길 하수도 냄새와 주택가 조명에 대해서요....
당시 관계공무원들께서 여러 번 전화오시더니...지금 보면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네요...ㅠ
언제간 좋아지겠죠~^^

어제 밤 저희 아파트 우편함에 꽂힌 광진구청의 소식지를 보았습니다.
이사온 지도 여러 달인데 어찌하여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차산 메아리"라고...이름은 참 이쁘네요.

2019.03. 제295호
구민이 꿈꾸는 가치, 함께 만드는 광진
아차산 메아리....이렇게 표지되어 있습니다.

제가 찬찬히 내용을 보는 순간 저는 경악의 수준을 넘어 심한 허탈감에 빠지게 되었답니다.

아니..지금이 어느 시대인데...과거 군사 독재 시절에도 이러진 않았을텐데...
문민정부에 주민자치시대, 주민의 삶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지방정부가....ㅠㅠ
서울특별시 한 복판의 광진구청에서....

문제는 구청 소식지의 기사와 보도자료, 그리고 구청 각 부서의 공지사항의 말투입니다.
대부분이 존칭이 아니라 반말투입니다.
광진구청이 우리 주민을 인식하는 태도가 과연 그런건가요?
아마 이번 호에서 처음으로 그러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까지 쭉 그리했을텐데요....

몇가지 예를 들어봅니다.

*공원녹지과의 미니텃발 소식:....분양자들을 대상으로 도시 농업 및 상자 텃밭 재배요령 교육도 진행되니, 많은 신청 바란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조심.....생활주변에서 해빙기에 붕괴 등 위험시설이 있으면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신고하길 바란다.
*중곡보건소 운영 소식...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중곡보건지소로 문의하기 바란다.
*지역경제과 창업아카데미 소식...창업에 도전하는 구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란다.
*자치행정과 어르신 대상 주거공간 지원 내용.... 1실당 100만원 한도 내 도배, 장판 등의 환경개선공사도 신청 가능하다.
*교통행정과 자동차 번호판 소식... 신규 자동차 번호판 시행에 따른 문제가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
*자치행정과의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소식...지방자치를 위한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등등...이상은 광진구청 소식지의 몇가지 내용을 밝힌 것입니다.

처음 저는 저의 눈을 의심하였습니다.
아니, 이 내용은 구청장이 구청 직원들에게 지시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 소식지가 혹 아닌가?
어찌 주민을 상대로 주민의 혈세로 월급을 받는 공무원들이 슈퍼갑의 위치에서 자신의 고용주인 주민들에게 저런 명령식의 말투로 글을 쓰는 것인가?
저도 강남에서 직원 몇십명 봉급을 주는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만, 저도 우리 직원들에게 저런 식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요즘이 어느 시절인데요....?
참 대단하십니다. ㅠㅠ

문제 제기합니다.
1. 우선 이 소식지를 담당하는 광진구청 홍보담당관실 담당 주무관의 주민에 대한 인식에 절대적 문제가 있습니다. 재교육과 새로운 인력 배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2. 공직생활 얼마 안한 일선 공무원들은 설사 그럴 수 있겠지요? 그런데 결제 라인에 있는 고위직 공무원들은 무엇하고 계신답니까? 2~30년 공직생활을 하고 계시는....매월 소식지 발행을 앞두고 결제받고 인쇄될텐데요....실무 담당자 그 위의 팀장, 담당관, 국장...그리고 심지어 민선 구청장님은요?
3. 광진구민을 대신하여 주민이 위임한 막강한 힘으로 집행부인 구청을 감시하고 견제하고 있는 광진구의회 그 많은 우리 의원님들은 도대체 무엇하고 계시나요?

작은 변화가 세상을 바꿉니다.

관이 민을 통제하고 일방적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주민을 섬기고 주민과 함께 아름다운 광진구를 만들어가는 참된 공직자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은 저만의 바람이 아니겠죠~~?

새 봄을 기다리며~~
한강변 자양동에서....
조용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