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서울특별시광진구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제10호
  • 광진구의회사무국

일  시 2000년 9월 14일(목) 11시

의사일정
1. 회기및의사일정결정의건

부의된 안건
o 안건 상정되지 않았음.

(11시22분개의)
○의장 추윤구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47회광진구의회 제10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동안 모두 건강히 그리고 뜻깊게 보내셨는지요? 며칠간의 연휴를 보내고 모두 건강하신 모습으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이제 오늘로써 제47회 임시회 15일간의 회기를 모두 마치게 됩니다. 
  금번 임시회는 지난 8월 31일 개회하여 9월 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집행부측에서 제출한 2000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 및 도시계획결정에 관한 의견청취, 동사무소 기능전환 관련 개정조례안 등 28건의 시급한 민생관련 안건들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의원님들이 지난 후반기 의장단 선거 패배를 빌미로 계속하여 회의에 불참함에 따라 결국 15일간의 회기동안 아무런 안건처리를 하지 못하고 아까운 회의일수만 소모한 임시회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이처럼 회의가 공전되는 과정에서 본 의장을 위시한 의장단 및 참석 동료의원님들은 계속해서 불참하고 있는 동료의원님들과 대화를 통한 회의참석을 권유하였으며 또한 회의안내문 그리고 부득이 출석요구서까지 등기로 발송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참석을 권유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의있고 애타는 노력도 불참하고 있는 동료의원님은 끝내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말해 불참하고 있는 동료의원님들이 40만 광진구민들이 한결같이 바라고 있는  시급하고 산적해 있는 민생현안 처리 기대를 끝내 저버린 것은 결국 스스로 의원으로서의 역할을 포기한 행위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오늘 폐회가 있기까지 광진구의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의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면서 안타까운 심정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금번 임시회 내내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시고 계속해서 회의에 참석하여 주신 동료의원님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럼 금번 제47회 임시회 기간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의사당에 참석하여 주신 동료의원님들의 발언을 듣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의원님께서는 당면하고 있는 우리 의회의 현 상황에 대하여 발전적인 방향제시나 의견 등을 허심탄회하게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님들의 하고 싶은 얘기를 하시는 시간으로 하겠습니다. 
      (오재중 의원  의석에서 -  의장! 발언하겠습니다.)
○의장 추윤구   네, 오재중 의원님 말씀하세요.
오재중의원   존경하는 추윤구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저는 군자동 출신 오재중 의원입니다. 
  정말 운영위원장으로서 앞의 동료의원들 자리가 텅비어 있는 이 슬픔을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서 의장님, 선배의원님께서 동료의원의 불참에 대한 사유에 대해서 여러 말씀을 많이 했습니다만 저 역시 비주류측에 몇번 찾아가서 같이 의회에 나와서 협상을 하고 여러 가지 얘기를 하자고 몇번 권유를 했으나 제 성의가 부족했는지 그 뒤에 한 번도 참여하지를 않았습니다. 정말 제 힘이 부족했는지 서글픈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후반기 원구성 후 운영위원장인 저도 텅빈 이 자리에서 말을 하게 된 것도 서글픈데 하물며 존경하는 우리 추윤구 의장님께서는 저보다 더 유감스러운 마음이 더 많을 줄 믿습니다. 
  그 동안에 비주류측의 삼선의원이시고 선배이신 허운회 선배님을 몇번 찾아가서 후배의 입장에서 의회에 나오셔가지고 구청에서 보내온 조례라든가 추경예산안을 다루자고 몇번의 권유를 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제 말을 들어주시지 않으시고 비주류측 동료의원들과 상의해서 답을 해주겠노라고 몇번에 걸쳐서 좋은 인상으로 말을 했습니다만 한 번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정말 서글픈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이 오늘 15일간을 허송세월로 보내고 이제 자동 산회를 해야할 시점에 와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서글픈 마음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유감스러운 마음 헤아리면서 이상 제 말을 마치겠습니다. 죄송스러워서 뭐라고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추윤구   오재중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발언할 의원님 계십니까?
  최동민 의원님? 지금 기록하고 계시는데……,
      (최동민 의원  의석에서 -  다음에 하겠습니다. 한 분 하고 하겠습니다.)
  김선갑 의원님?
      (김선갑 의원  의석에서 -  됐습니다.)
  최금손 의원님?
      (최금손 의원  의석에서 - 됐습니다.)
  김광일 의원님?
      (김광일 의원  의석에서 -  됐습니다.)
  그러면 마무리 해주십시오, 최동민의원님 나오셔서.
최동민의원   추윤구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비주류 의원들은 하자 없이 정도로 치러진 의장단 선거를 빌미삼아 청가·결석계도 없이 의회에 들어오지도 않고 장외투쟁을 하면서 식물의회를 만들었고 입씨름으로 15일이나 허송세월을 보내게 하여 안타깝기 짝이 없고 이유야 어쨌든 우리 의원들은 구민에게 사죄해야 할 것입니다.
 부정이 있고 잘못되었다면 의회내에서 따져야 할 것이지 어디에서 누구에게 밝힐 것이며 그렇게 허송세월 보내면 민생문제는 어찌될 것인지 묻고자 합니다. 
  등원거부는 명분이 될 수 없고 아집과 독선이며 따지려면 등원하여 흥분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처해야할 것이 아닙니까? 집시처럼 떠들며 변죽만 울리고 다니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까?
  공동체의 현안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숙의하지 않는다면 참되고 온전한 공동체의 일원이라고 주장할 수 없고 그렇지 않아도 구민들은 태풍과 각종사고, 유가인상, 주가하락, 물가상승에 불안하고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주민에게 위안과 희망을 안겨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데도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한 의원들에게 비난과 원망이 쏟아질 거라는 걸 그들은 왜 모르는지 묻고자 합니다.
  등원조건이 받아지지 않는다면 의사일정 협의마저 응하지 않겠다는 소수의 횡포는 언어도단이며 아무리 정당한 요구라도 의회를 통해서만 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그들은 언제까지 주민을 속이면서 의회를 포기하고 자기들의 야욕을 채울 것인지 구민들은 의료계의 전면파업으로 극도로 불안해 하고  분노하는데 광진구의회마저 민생문제를 방치한 채 소모적인 분쟁만 일삼는다면 의원들이 주민들의 아픔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되고 말 것입니다.
  우리 광진구의회가 산적한 민생개혁법안, 제2회 추경예산, 도시계획을 제때 처리해 주지 않아 많은 피해가 속출될 것으로 여겨져서 더욱 불안하고 안타깝습니다.
  이 또한 그 책임은 비주류 의원들이 져야할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듯 시급하고 주민들의 불안이 들끓는 데도 기싸움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 광진구의회의 모습의 현실성에서 우리 의원들은 자책감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우리 주류는 민생법안으로 추경예산, 도시계획 설명회 등을 처리하려 하였으나 소속의원의 의견이 다른 사람으로 인하여 의결정족수 확보마저 어렵게 되었음을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옛말에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했습니다. 기득권을 누렸던 사람이 자기 입장을 교묘히 포장하고 자기 없이는 할 수 없다는 것을 미끼로 의장단을 나무에 올려놓고 흔들고 한 발짝도 나갈 수 없도록 만든 장본인들은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이성을 찾고 인간성을 회복하시기를 바라면서 야속하고 서글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런 행동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그러나 우리는 늦었으나 더 늦기 전에 의회를 열어 민생문제를 하루빨리 통과시켜서 시에서 준 예산을 시기 놓치지 말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주민에 대한 우리 의원들의 의무요, 책무요, 예의인 것입니다. 
  주민들은 더 이상 무능한 의회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싸우더라도 의회에서 싸우라고 주문하고 있고 주민들은 그래도 우리의회를 기댈 언덕으로 여기고 있다는 것을 우리 의원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렇듯 의원들은 본분을 잃은 무분별이 날마다 신문지상을 통해 장식하다보니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기 보다는 아예 문을 닫는 게 낫다며 지방의회 무용론마저 주장하기에 이르렀으니 지방의원들은 상처뿐인 영광에 위급함을 느껴야 하고 정신을 바짝 차려도 모자란 시기라는 것을 왜 그들은 모른척 하는 것입니까?
  덥고 지루하고 답답하고 지방의원들의 비틀거리는 모습에서 35년만에 어렵게 되찾은 풀뿌리 지방자치가 일대위기에 처해있음을 다같이 통감해야 할 것입니다. 
  이는 끝없이 대립과 반목으로만 치닫는 의원들의 무성의와 옹고집으로 얼룩진 추한 모습이 장기휴업 상태인 결과의 산물이라고 볼 때 우리 의원들의 각성을 촉구하면서 하루빨리 의회를 열어서 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라면서 여건을 충분하게 조성하지 못한 주류의원이나 명분만을 고집하고 따지는 비주류의원들은 모두 깊이 반성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여기고 속히 등원하여 시급한 민생문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비주류의 등원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추윤구   최동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이제 15일간 민생현안과 광진구의 새로 발전해가는 청사진이 될 도시계획안 등 중요한 안건을 놔두고 이제 15일간 회기를 손을 대지 못하고 그대로 허비하면서 마치게 되었습니다. 
  오늘 회의에 불참한 조길행의원, 나종한의원, 이창비의원께서는 시골에 가셨고 지금 상경중인 분도 계시고 사정이 있어서 오늘 부득이 불참을 했다는 내용을 받기도 했습니다. 
  저는 15일간 의장단 패배측의 의원님들을 많이 설득을 했습니다. 유승주의원님과는 두 번 통화를 했고 허운회의원님과는 만나서 식사도 했으며 세 번 통화를 했습니다. 오재천의원은 아침 산에 가서 만났고 또 대화를 한번 했습니다. 김기섭의원님은 제가 찾아가서 뵙고 답례로 또 의회에 오셔서 이 회의에 참석도 했습니다. 그리고 대화도 두 번 했습니다. 윤호영의원도 제가 두 차례 대화를 했습니다. 박유관의원은 한참 통화가 되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몸이 불편해서 병원에 가셨기 때문에 나중에 제가 통화를 한 번 했습니다. 
  15일동안의 회의를 마치면서 의장으로서의 최대한 노력을 해서 서로 화합하는 의회를 만들고 중요한 안건처리를 위해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오늘까지 이렇게 불참을 하는 의원들이 계시다보니 정말 의장으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오늘 회의를 마치면서 광진구의회가 과연 이렇게 가야될 것인가 하는 것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불참을 해놓고, 회의를 이렇게 의결정족수가 되지 않게끔 이렇게 불참을 해놓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의회를 못끌어간다 하면서 “의회를 해산하라, 선거를 다시 하라”하는 그런 유인물을 뿌리면서 이렇게 한 의원들이 계시고 보니 의장으로서 이런 상황에서 과연 어떠한 말씀을 드려야 되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될 것인지 저도 해결할 방법이 망설여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참석하신 의원여러분들의 현명한 판단과 40만 구민의 현명한 판단이 이런 데서 지혜롭게 나와서 해결을 해줘야 되지 않느냐 하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발언을 해주신 두 의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이제 다시 임시회를 열어서 중요한 현안 안건을 처리하고 의회를 정상적으로 이끌어가겠다는 것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것으로 제10차 본회의 및 제47회 임시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임시회 기간동안 많은 협조를 해주신 동료의원님과 회의진행을 도와주신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1시39분산회)

○출석의원 6인